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세미나가 29일 하오 2시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교육계 및 관련 인사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전문가, 독학제도 활성화방안 세미나서주장 ***
중앙교육평가원 독학학위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박사)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최희선교수(인천교대)는 ''독학에 의한 학사고시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 이 제도가 활성화 되고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사회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우선 독학제도 과정을 다원화하여 현행 학사학위
과정외에 전문대학 과정을 마련하고 나아가서 단기이수 과정등의 설치가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또 "과도한 학력위주의 사회풍토를 개선하고 능력위주의
풍토를 조성함으로써 건전한 학습사회를 건설하기위한 과정에따라
응시자격의 개방이 요구된다 "면서 "따라서 현재 고졸이상으로 학력을
제한하고있는 응시자격은 점차 학력이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 독학학위 취득시험과 각종 국가 기술자격시험등과의 상호
연계 체제를 구축하여 독학 시험과 동일하거나 그 내용이 유사한
시험과목이 있을 경우 상호 면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면서 " 최종 종합시험의 경우 교양 과목시험은 필수과목(국어 국사
영어) 중 다른 외국어인 독어 불어 일어 러시어 중국어등을 영어와
마찬가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 독학 과정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법령의 제정 및 개정을
비롯 독학학위 취득시험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중앙교육평가원
관계부서의 인력확충 등 행.재정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신일 교수(서울대)는 "독학 학위 취득제도는 항상
양적확대와 질적향상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며 이제도의
수혜 폭을 넓히기 위해 질적 수준을 낮출 경우 오히려 제도 자체의 사회적
공신력 실추시키기때문에 정책의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이제도를 관리, 운영하는 중앙교욱 평가원은 학습 결과를
평가,인정하여 학위를 수여하는 고등교육기관"이라면서 " 이에 걸맞은
교육평가원의 조직과 인사제도가 필요하다"면서 "평가원은 교수가 없는
대학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학사 운영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기구를
확대시키고 대학교수의 파견 또는 겸직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우교수(중앙대)는 "독학 제도의 정착을 위해 각 단계별
시험이 최소한 1년에 2-3회 실시되어야 하고 이러한 제반 행정체제를
개선하기위해서는 교육평가원내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제도의 전담부서의
확충내지 인력보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