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의 시가발행할인율을 적용,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
나는등 유상증자 시가발행할인율이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증자절차를 진행중인
상장기업가운데 20% 또는 25%의 싯가발행할인율을 적용하는 회사가
18개사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만해도 대부분의 회사가 30%의 싯가발행할인율로 유상증자를
했으나 지난달부터는 30%미만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회사가 점차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최근에는 특히 2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회사가 증가,8월중순이후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16개사가운데 할인율20% 회사는 4개사에 달했다.
싯가발행할인율의 자율화조치에도 불구하고 할인율이 오히려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있는 것은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현주가가 낮은 수준인데다
최근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하고있는만큼 할인율을 축소해도 대량
실권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지난6월 증권제도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싯가발행할인율 제한을
철폐,액면발행까지 가능토록했지만 30%를 초과하는 할인율로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기업은 35%의 할인율을 적용키로한 (주)대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