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투자신탁공사(CITIC)의 자회사로 중국최대석유화학회사인
CITIC케미컬사가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ITIC케미컬사의 린구아뉴부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세경물산과 수출입 합작투자사업등을 위한 한국내 지사업무대행계약을
맺었다.
중국의 석유화학회사가 한국에 창구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ITIC케미컬사는 세경물산을 염료중간체 기초유기화학 석유화학용기초
원료 정밀화학등 제품과 관련기술의 수출입창구로 활용하게된다.
이와함께 세경물산을 통해 한국기업의 중국현지진출을 위한 합작투자
유치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편 린구아뉴부사장은 이달말까지 국내에 머무르면서 선경 유공 럭키
동양화학 대한유화등을 방문,합작투자를 비롯한 협력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CITIC케미컬사는 한국의 유공,이탈리아의 몬테디페사와 공동으로
1억3천만달러를 투자,92년7월 가동목표로 홍콩에 연산 7만5천t규모의
PS(폴리스티렌)공장을 건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