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29일 크렘린당국과 여타
공화국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법권과 영토분쟁에 대해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은 쿠데타발발 이후 경제 및 제반
국사문제에 대해 많은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그의 기도와 관련,
고르바초프대통령이 28일 연방의 법에 따를 것을 촉구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공은 또 옐친의 한 대변인이 금주초 연방으로부터 탈퇴한 여타
공화국들 과의 국경을 재검토할 권한을 러시아지도부가 보유하고 있다고
시사한 극적인 성명 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공화국과 연방대표단 일행이 국경문제와 관련,
우크라이나공화국으로 급 파, 어떠한 공화국도 다른 공화국에 대해 영토를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은 옐친대변인의 이같은 성명은
아무런 효력 이 없으며 충분한 설명없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옐친은 이와함께 최근 크렘린 당국의 관할권을 침해하는 일련의
조치가운데 하 나로 외환거래 및 다이아몬드등 귀금속 관련거래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모색했었으 나 그후 이같은 권한을
소련대외경제은행(브네쉐코놈방크)에 양도했다.
이에앞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쿠데타이후의 문제를 논의하기위한
연방최고회의 3일째인 28일 모든 정치인, 러시아공화국 대통령도 연방의
법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와관련, 쿠데타 당시 엘친의 명령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주었 던 상황은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것은
헌법에 근거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