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열대성 폭풍은 29일 하오 6시 현재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채 부산 동쪽 40km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동진, 대한해협을
거쳐 이날 밤 늦게 울릉도 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온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 시각 현재 경북 영덕에 96.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포 항이 85.4, 남해 74.5, 울산 56.7, 여수 53, 부산 50.7mm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 으며 앞으로도 영남과 영동 동해안 지방에는 3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말 했다.
기상청은 한편 동해남부와 남해동부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일본 규슈 남쪽 6백km 해상에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점차 발달하면서
시속 13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남쪽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