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으로부터 창업지원을 받은 라인정밀(대표 엄항섭)이 한국형 장전식
에어백(Air Bag)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30일 하오 잠실선착장에서 이 장전식에어백에 대한 성능테스트에
성공,내년부터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정밀은 이날 미국안전규격에 따른 성능테스트를 실시,앞으로
에어백수출 전망을 밝게했다.
이회사가 "한국형 에어백"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나 일본산제품이
센서를 응용한데 반해 라인정밀은 관성의 원리를 이용한 독자개발품이기
때문.
라인정밀의 에어백은 스프링및 뇌관역할을 하는 철심,질소탱크가 들어있는
필통만한 크기의 작동실과 공기주머니등으로 구성되 있다.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관성의 법칙에따라 일정한 방향을 유지하던 추가
차의 충돌시 떨어짐과 동시에 철심이 질소탱크를 깨뜨려 공기주머니가
순식간에 부풀어오르도록 고안된것.
충돌후 공기주머니가 부풀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0.04초.
라인정밀은 에어백의 작동원리를 총에 탄환을 장전한후 방아쇠를 당기면
탄환의 뇌관을 때려 총알이 튀어 나가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 에어백의 작동실은 운전석 좌측 유리창 위쪽에 공기주머니는
햇빛가리개뒤쪽에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