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닉스컴퓨터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81년9월1일 자본금 5천만원의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이회사는 1년앞서
설립된 또다른 컴퓨터분야 벤처기업인 삼보컴퓨터와 함께 우리나라
컴퓨터산업을 선도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설립당시 사장을 포함해 5명의 인원으로 출발했던 큐닉스는 현재 자본금
34억원,직원 4백명,매출 4백억원(91년목표)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멤버가운데 사장이었던 이범천박사등 3면이
마이크로스프트에서,김익래씨는 다우기술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회사도 3개나 만들었다. 소프트웨어(SW)개발전문업체로
큐닉스데이타시스템을 설립한데 이어 SW유통전문업체인
인포텍,정보산업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정보기술연구소(ITI)을 올해
세웠다. 올해중 미국에 현지법인도 둘 계획이다.
이회사는 한글처리기술개발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설립초기엔 한글워드프로세서전용기(으뜸글)를 개발,관공서시장을
휩쓸다시피함으로써 급성장의 기반을 닦은데 이어 한글터미널
한글롬BIOS(기본입출력제어시스템)한글프린터와 한글레이저프린터등을
남보다 한발앞서 선보여왔다.
심흥주회장은 "도전 창조 신뢰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제2의 창업운덩에
나서 오는 2000년까지 기술위위의 첨단컴퓨터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