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국내에서 건조될 올해 2차분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
물량 31만5천t에 대한 선사별 배정을 확정했다.
31일 해항청에 따르면 10년이상 수송할 수 있는 화물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선사에 BBC물량을 우선 배정해 현대상선 등 모두 7개 선사가
원양풀컨테이너선 3척, 광탄선 2척, 케미컬선 1척, 한일간 철강제품수송선
4척 등 모두 10척을 BBC로 건조할 수 있게 했다.
원양풀컨테이너선의 경우 극동-구주-북미항로에 시계추운항을 하고있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4만7천t급(3천8백TEU), 4만6천t급(4천TEU)
1척씩을 할당받았고 세계일주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조양상선이
3만6천t급(2천7백TEU)의 원양풀컨테이 너선을 1척 배정받았다.
또 포항제철로부터 18년간의 장기적하보증을 받은 거양해운은
20만중량t급 1척과 15만중량t급 1척 등 모두 17만8천5백t에 해당하는
광탄선 2척을 BBC로 건조할수 있게됐다.
이밖에 흥아해운은 1천4백70t급의 케미컬선 1척을, 금양상선과
우양상선은 1천5 백t급의 한일간 철강제품수송선을 각각 2척씩 할당받았다.
해항청은 올해 BBC 물량중 남은 8천t은 장기적하보증을 확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연내에 배정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