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박상천대변인은 31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지방의회 의원
비리사건과 관련, "지방의회가 유한계층뿐 아니라 주민 각계각층에서
나온 대표들로 구성돼 명실상부하게 지방자치 사무를 심의하고 주민
갈등을 해소하는 기능을 수행토 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세비를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민출신 지방의회 의원들은
경조비등으로 엄청 난 돈이 드는것이 현실이고 그렇다고 돈버는 일에
급급하면 지방의원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수 없고 각종 부정에 연루되기
쉽기 때문에 세비를 주는것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우리당은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세비지급을 규정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