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수출이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들어 섰다.
2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섬유류 수출은 14억6천6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1%가 신장됐는데 이는 지난 3월의 마이너스 2.3%, 4월의 6.3%,
5월의 3.8%, 6 월의 4.7% 신장률에 이은 것으로 섬유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7월의 섬유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원료 및 사류수출은 1억1천1백만
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8.5%가, 직물류는 5억8백만달러로 27.6%가 각각
늘어 나는등 호조를 보여 전체 섬유류수출의 신장세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7월 한달동안의 제품류 수출은 8억4천6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3.5%가 줄어 들었으나 지난 3월의 마이너스 13.8%(작년 동기 대비), 5월의
마이너스 6%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점차 줄어드는등 그나마 수출이 회복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류 수출이 이처럼 회복단계에 들어 간 것은 직물류가 업체들의
대대적인 시 설개체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데다 중남미와 중국,
인도네시아의 수요 급증 및 중 동지역으로의 수출회복 등이 크게 작용했고
원료 및 사류도 이란에서 면사 및 아크 릴사를 중심으로 특수가 일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7월의 섬유류 수입은 모두 3억5천4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20%가
늘어 났으며 이 가운데 제품류의 수입은 침장류의 수입규제 및 과소비
자제 노력 등의 영향 으로 다소 둔화돼 작년동기보다 9.1%가 늘어 난
2천5백만달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