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컨테이너수출이 당초목표에 15%가량이나 미달될 것 같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컨테이너수출실적은 8월말현재
5억3천만달러선에 그친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6억7천만달러를
20%정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이후에는 수출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수출가격하락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수준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컨테이너수출실적은 8억 8억5천만달러선에 머물
전망이어서 9억8천만달러로 책정된 당초목표에 큰폭의 차질이
불가피한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올 컨테이너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수출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데다 노사분규 태풍등의 영향으로 생산활동도 저조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수출가격은 지난해상반기엔 TEU당 최고 2천9백50달러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올 연초엔 2천7백50달러선으로 하락했고 최근엔
2천6백달러선에 머물러있다.
또 하반기들어 최대컨테이너생산업체인 현대정공이 장기노사분규를
겪은것도 수출부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