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의 20개해운회사들이 지나친 가격경쟁을 종식시키기위해 지난
8월1일 체결한 협정이 해운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지켜지지 않아 와해
위기에 놓여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몇몇 해운사들은 이미 부두작업비용을 보전하기위해 일정액의 부가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합의를 무시하고 부가료를 자의적으로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주들도 현재 1TEU(20입방피트)당 41달러선의 부가료를 받기로
되어있으나 항구및 고객마다 부가료율이 달라 해운사들의 일률적인
부가료징수에 응할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있다.
분석가들은 해운사들이 앞으로 수송료인상에 실패할 경우 해운업의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면서 그동안 해운회사들이 해운시장의 쇠퇴에도
불구,관세인하와 신규선박수주등으로 수송료인하경쟁을 자초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컨테이너선수송료는 화물확보전쟁으로 80년대중초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홍콩의 오리엔트 오버시즈사는 이같은 영향으로 올상반기중
컨테이너선사업에서 54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