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의 대연을 잇는 카페리항로가 빠르면 연내 개설될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중국의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측과 인천 대연간 카페리항로를 연말께
개설키로 합의하고 최근 항로개설에 따른 정부승인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합작사 설립에는 우리측에서 현대상선 조양상선 세일여행사등
3개사가,중국측에선 대외무역운수총공사와 대연항만국이 각각 참여한다.
양측 참여업체들은 자본금 1백만달러를 50대50으로 공동출자,홍콩에
합작법인인 고운페리를 설립키로 했다.
현대상선관계자는 "정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이 항로에 1만t급규모의 용선
카페리(정원4백50 5백명)를 투입,주2회 왕복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대연은 1백80만명의 중국교포가운데 1백73만명이 살고있는 길림
흑룡강 요령성등 3개지역의 요충항구여서 인천 대연항로가 개설될 경우
기존 인천 위해항로에 비해 유리,황금항로로 부상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이와관련,해운항만청의 조영훈해운국장은 "인천 대연간 항로가 개설되면
기존 한중항로의 참여선사들에 피해를 줄 소지가 있어 개설승인문제는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