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와 수교한 폴란드,불가리아등 동구권 국가들의
사회과 교과서(역사. 지리)에 아직도 한국과 관련되는 내용이
이데올로기의 편향된 시각으로 상당히 왜곡,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3일 상오 10시 한국교육개발원(KEDI.원장 신세호)주최로
KEDI 회의실에서 열린"동구권 수교국 교육전문가 초청 학술 세미나"에서
해당국가 교육관계자 및 국내 학자 8명이 밝힌 동구권 수교국의 교과서중
한국관련 내용에서 드러났다.
특히 폴란드의 국정 교과서에는 " 6.25전쟁은 남한이 북조선
인민공화국을 공격했다" " 북한은 산업 농업국가로서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에 속한다" 고 기술되어 있는등 왜곡이
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교후 헝가리와 불가리아는 현재 최근의 역사를 비교적
정확하고 균형있게 서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폴란드
루마니아는 아직도 과거에 만들어진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어 수정된
교과서가 사용되려면 앞으로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이들국가의 한국관을 시정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문화 학술
교류를 통해 상대국가와의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한국학과
관련된 자료를 시급히 개발,보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