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3엑스포 참가 기업체들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는 토지들에 대해 취득세를 면제해주기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2일실시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통과된 조례개정내용은 엑스포 개최지로서 참가업체를 적극유치하기위해 참가업체의 전시관건설등 부동산취득에 따른 취득세를 전액면제해주기로 조례를 개정했다는 것. 그러나 특별 수익사업인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부과키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자 공모가 다시 유찰된 것과 관련해 "핵심 원인은 총사업비와 관련된 기획재정부의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데에 있다"고 했다.오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는 민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현장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작년에는 총사업비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을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직전에 바꿔버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오 시장은 "시장에서 통하기 어려운 기준을 적용해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를 포기하게 된 계기가 됐고, 사실상 사업은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 기재부를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기준 변경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결정으로 사업이 어떻게 좌초됐는지, 시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명확히 할 참"이라고 덧붙였다.위례신사선 경전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한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7㎞ 길이 경전철이다. 2008년부터 신도시의 교통 대책으로 추진됐으나 17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한편 기재부는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후폭풍을 단순히 정부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이번 사안의 본질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9월 관계기관 간담회와 민투심 심의를 거쳐 공사비 상승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기준을 마련했다"며 "위례신사선 사업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가 모회사 하이브를 저격한 기자회견과 관련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 연사로 나섰다.하이브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 해임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서는 자리라 이목이 쏠렸다.이를 의식한 듯 민 전 대표는 "이 자리는 K팝에 관해서 얘기하는 자리"라면서 "도파민을 바라는 분들은 유튜브를 끄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민 전 대표는 두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거침없는 언사로 모회사 하이브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기자회견에서 욕설하는 모습이 각종 밈으로 만들어져 퍼지기도 했다.민 전 대표는 "난 사실 도파민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기자회견은 내 인생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일 때의 일이다. 지워버리고 싶은 일"이라면서 "제일 힘들 때 한 거라 도파민이라는 이야기가 나에겐 와닿지 않는다"고 털어놨다.자기 모습이 희화화되는 게 상처였다고 고백한 그는 "내겐 처절한 얘기인데 밈이 된 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 그래서 후련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인이 보내준 밈을 보고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면서 "그냥 이렇게 넘겨야겠다 싶더라. 이걸로 슬퍼하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평소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싫어하는데, 기자회견을 겪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내 얼굴이 사방팔방에 찍혀서 '극혐'하는 스타일이었다. 모자 쓰는 것도 가리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첫 기자회견에서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