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설중인 수영2호교가설공사가 사전에
주변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졸속 설계로 도중에 설계를 변경해야할
처지에 놓여 공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착공한 길이 5백m,폭
20m규모의 수영2호교 가설공사는 당초 남구민락동 세방기업앞에 작업장을
설치,대형 자키를 이용해 교량상판을 해운대구우동 올림픽공원쪽으로
연결시키는 ILM공법으로 설계됐으나 공법상 필요한 5천 규모의 작업장을
현재까지 확보하지못해 설계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