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최대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통화당국의 통화관리강화및
기업의 가수요가 일면서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은및 금융계에따르면 지난8월말 자금경색현상이 해소되기도전에
기업의 자금수요가 몰려 단자사간 콜금리는 1일물기준으로 연20 20.3%선을
형성,지난달말보다 0.5%포인트정도 올랐으며 통안증권수익률은
연18.4%,회사채수익도 연19.1-19.15%를 각각 기록하는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채금리도 A급어음의 경우 월1.9%로 지난달말 월1.84%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실세금리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추석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가수요가 발생한데다가 한은이 9월중 통화관리를 위해 긴축조치를
취함에따라 금융기관들이 자금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기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오는10일까지 5천억원규모의 예대상계를 실시하는 한편
가급적 일반대출을 억제하라고 각시중은행에 지시했다.
한은관계자는 9월중 통화관리가 추석자금방출등으로 매우 어려울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달초순까지는 최대한 통화수위를 낮춰야만
목표이내에서 통화운용을 할수있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4일현재 지준적립부족액이 2조3천억원에 달하는등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고 통화당국의 긴축조치도 실시되고있어 당분간
일반대출을 중단하고 회전대출만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