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아랍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와 미국간의 안보협정안
체결을 환영했다.
아므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은 3일 기자들에게 "이집트는 쿠웨이트
정부가 체결하는 어떤 협정도 쿠웨이트의 이익에 관련된 문제로 간주,
존중한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와 미국은 미군의 쿠웨이트 주둔과 무기비축 및 육해공
군사훈련 참여 등을 허용하는 안보협정을 곧 체결할 예정이다.
무사 장관은 쿠웨이트가 미국과 별도 협정을 맺더라도 지난 3월
다마스쿠스에서 합의된 평화유지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시리아 및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들은 지난 3월
다마스쿠스에서 아랍의 자체 안보유지책의 일환으로 걸프지역에
범아랍평화유지군을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