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중소기업의 종업원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자가공장보유 비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88-90년에 창업지원을 승인한 4백48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창업중소기업 실태 에 따르면 창업기업
가운데 종업원 51명이상인 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89년의 13.3%에서
작년에는 8.2%로 떨어졌으나 종업원 20인이하의 소기업은 89년의 48.8%에서
작년에는 69.4%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창업기업들이 중소기업계가 현안으로 겪고 있는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설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창업 중소기업들의 공장소유형태를 보면 조사대상 4백48개 업체
가운데 54.5%인 2백44개 업체가 자가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자가공장 확보업체를 창업지원승인 연도별로 살펴 보면
자가공장확보업체 비율이 88년에는 76.3%에 달했으나 89년에는 57.6%,
작년에는 46.6% 로 점차 떨어지는 추세여서 지가상승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체들의 공장부지확보난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밖에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50.9%인 2백28개 업체가 작년 한해동안
모두 4백79개의 신제품을 개발했고 이에 따른 업체당 평균투자비는
1억1천8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