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미국산 물품구입에 쓰는 비용은 89년의경우 연간 평균소득의
약8%로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세계3위에 올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9년 1년동안
한국인이 미국산 물품을 구입한 비용은 평균 1인당 394달러로 이는
절대액수에 있어서는 5번째이지만 1인당 평균소득에 대한 비율로는
7.9%로 캐나다(14.9%), 멕시코(12.0%)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등의 통계등을 인용한 이 자료에서는 한국에 이어
대만(7.6%), 네덜란드(4.8%), 벨기에-룩셈부르크(4.1%), 영국(2.5%),
일본(1.6%), 독일(1.4%), 프랑스(1.4%)등의 순으로 미국물품 구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평균 미국물품 구입액수에서도 캐나다(3천6달러), 벨기에-
룩셈부르크(8백27달러),네덜란드(7백66달러) 대만(5백64달러)에 이어
한국이 5위에 올라 있으며 이는 영국(3백64달러), 일본(3백60달러),
멕시코(2백96달러), 독일(2백72달러), 프랑스(2백38달러)등 일본과
서방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