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소련에 대한 미국의 담배수출이 작년같은기간보다 무려
7천2백%나 급증한 8백80억갑을 기록했다고 미담배업자협회(TMA)가 5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6천만9천1백달러로 작년의 86만9천1백67달러보다 거의 7배나
늘었다.
TMA는 지난해 소련이 배급제를 실시할 정도로 극심한 담배부족현상을
겪었다고 밝히고 이러한 공백기를 이용,미담배업자들이 적극 담배판매를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64년 흡연이 폐질병에 최대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위생장관의
경고이후 담배판매가 계속 감소해왔다. 18세이상 미국인 흡연자의 평균
흡연량은 지난64년 연간4천1백95개피였으나 88년에는 3천1백21개피로
감소했다.
현재 미국산담배의 최대수입국은 일본으로 올상반기중 7억6천9백34만
달러어치의 담배를 수입했다. 이어 벨기에가 6억6천4백8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은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