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재 북한대사 주창준은 지난 5일 "북한은 현재의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주창준은 이날 북한정권창립43주(9.9)를 맞아
중국의 대외우호협회 및 중-조우호협회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 북한과
중국간의 친선관계불변과 고려연방제에 의한 통일실현을 다짐하면서 "그
어떤 풍랑속에서도 조선인민은 언제나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 길을 따라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북경방송이 6일 보도했다.
한편 중국의 대외우호협회 부회장 황세명은 "축사"를 통해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연방제형식의 통일을 "견결히 지지한다"고 밝히고 향후 양국관계에 언급,
"국제정세에 그 어떤 변화가 일어나든지간에 중국은 중-조친선을 길이길이
발전시키고 두나라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