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난지도 쓰레기더미가 썩으면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만들어
내고 남는 열은 인근지역의 지역난방에 사용하게 된다.
한국재생에너지주식회사(사장 김동섭)는 최근 난지도 쓰레기처리장의
쓰레기 부 패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 4만-8만KW를 20년간 발전하고
지역난방용 열까지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동자부와
서울시에 제출했다.
7일 진임동자부장관은 이와 관련, 한국재생에너지의 발전설비건설이
가급적 빠 른 시일내에 이루어지도록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재생에너지는 지난 3월 미국의 재생에너지전문기술업체인
웨이스트 에 너지 태크놀로지사의 마이클 로저스사장과 기술진을 초청,
난지도 현장을 답사하고 메탄가스 활용방안을 용역의뢰했으며 이 회사는
이 메탄가스를 이용해 4만-8만KW의 발전설비를 20년간 가동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보내왔다.
이와 별도로 동력자원연구소는 난지도 메탄가스 활용방안을 검토한
결과 1만-2만KW 발전시설을 충분히 가동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그런데 난지도는 현재 쓰레기처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면적이 89만
평으로 쓰레 기가 겹겹이 쌓여 가스배출 파이프를 곳곳에 설치하지
않을 경우 지하에 축적된 메탄가스의 압력이 높아질 경우 폭발위험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난지도에 메탄가스 배출파이프를 불가피하게 설치해야 하며
한국재생 에너지는 이 가스를 모아 발전용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재생에너지가 난지도에 발전설비를 만들려면 동자부의 발전소
건설허가와 서울시의 시설물설치허가가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