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과 민주당의 통합협상 실무대표들은 지난 5일밤
지도체제등 통합방향의 골간에 합의한뒤 4개항의 합의문을 작성, 서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야권의 한 소식통은 "신민당의 한광옥의원과 민주당의 김정길의원이
5일밤 야권 통합협상의 최대쟁점이었던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 합의한뒤
합의문을 작성해 각각 양당 총재로 부터 승인을 받아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합의문의 내용은 통합신당의 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로
하되 중앙 선관위에는 연장자를 당의 대표로 등록하고 당헌에도 이를
명시하며 <>당명은 민주 당으로 하고 <>당직배분비율은 신민6,
민주4,재야2로 하되 양당동수인 5대5로 조직 강화특위를 구성해
인물본위를 조직책을 선정토록 한다는 4개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
밝혔다.
신민당의 한 고위당직자도 "양측의 협상대표간에 잠정적으로 합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합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김대중
이기택총재가 직접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