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민주 양당간의 대통합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의 통합반
대파들은 자신들의 세과시를 위한 통합규탄대회를 개최하는등 집단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통합선언을 위한 당론집약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박찬종부총재, 김광일의원등 비주류측은 8일하오 시내 음식점
한일관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원외지구당위원장 40여명과 함께 <개혁적
야권통합을 위한 민주당모임> 이라는 대회를 개최, 앞으로 민주당에
잔류하면서 또다른 야권신당인 국민정당의 창당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통합반대의견을 차례로 개진한뒤 "한국정치의
퇴행인 양김구도의 고착화와 내전상황까지 야기할 양김씨의
차기대권경쟁까지 초래할 김대중신민당총재가 우위에 서는 통합논의는
민주화개혁과 지역분열극복을 희망하는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비민주적,
반역사적 행위"라는 규탄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성명서에서 "야권통합은 유능하고 양심적인 신진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개방적인 통합이어야 하며 민주적절차에 의해 추진돼야한다"고
전제, "만일 기만적 합당이 감행될 경우 전통야당의 맥을 지키는 한편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있는 정의로운 개혁, 국민정당건설을 위해
투쟁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이기택총재및 측근들의 <매당행위>를 끝까지 저지하기
위해 앞으로 당공식회의에서 통합저지를 위한 전당대회소집을 강력히
요구키로 하는등 보다 적극적인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