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9월9일 북한정권 수립기념일을 기해 김일성 주석과 연형묵
정무원총리에게 축전을 보냈으나 소련은 일체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고
통일원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의 경우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었다며
금년에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은 소련사태 이후 소련-북한관계의 변화와
관련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8일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한 북한고위인사들을 북한
방송들이 거명하면서 당 국제담당비서인 김용린을 지금까지와 거의
비슷한 순서(20위 후반)로 호칭해 김이 서열 3위로 올라섰다는 일본
언론들의 최근 보도는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