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케비치 백러시아총리는 9일 서울과 백러시아의 수도 민스크에
무역대표부를 교환설치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케비치총리는 이날 외무부에서 이상옥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제의하고 "백러시아는 지난 8월25일 소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으나
독립후에도 경제적으로는 연방과 통합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응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무부의 한당국자가 전했다.
이장관은 이자리에서 "한국과 소련 각공화국과의 협력증진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우리정부의 소련
각공화국과의 관계는 연방과 그들과의 관계정립을 보아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