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갖은 ‘외풍’으로 국내외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상장한 새내기 바이오주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주가는 12월 30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8.2%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상장한 전체 새내기주(스팩상장 제외)가 평균 16.5% 하락하면서 바이오 새내기주의 성적표가 상대적으로 더 낫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스닥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150개사의 주가를 추종하는 코스닥 150은 같은 기간 19.8% 하락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새내기 바이오주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7개 기업 중 7곳 공모가 대비 주가 올라지난 한 해 동안 코스닥 시장에는 70개사가 신규상장했으며(스팩 상장 제외), 이중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17개였다(스팩합병 제외). 이중 기술성특례로 상장한 곳은 15개사였다. 새내기 바이오 기업 중 12월 30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 대비 오른 곳은 7곳이었다.지난해 상장한 곳 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게 뛰어오른 곳은 지난 달 26일 상장한 파인메딕스였다. 공모가 1만원에서 출발해 30일 1만4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으로 진단과 시술에 쓰는 18종의 시술기구 및 액세서리를 의료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장 직후 한 달 동안은 주가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향후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높은 곳은 올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한 디앤디파마텍이었다. 공모가 3만3000원으로 상장해 47.3% 오른 4만8600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