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중국진출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안소승사장은 지난주 중국의 북경과 상해를 각각 방문하고
북경백화점및 상해의 화연백화점과 각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업무제휴의 주요내용은 소매업분야에서의 상호교류를 통해 협력한다는
것으로 쌍방이 현지사업에 대해 유일한 파트너가 된다는데 합의했다.
협력방법으로는 상호매장의 교환설치와 상품전시회개최를 비롯해
제반정보교환및 경영노하우제공,신규프로젝트의 지원,합작사업의
참여모색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따라 현대백화점은 각백화점과의 상호교환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계속 협의키로 했다.
중국의 백화점들은 기본생활용품은 풍부하지만 생활수준의 점진적인
향상에 대응할 고급상품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한국백화점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북경백화점은 지난55년 설립된 북경최대의 백화점으로 고위관리및
상류층인사를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 영업면적 5천여평규모에 종업원수는
3천2백명으로 연간매출이 약8백억원에 달한다. 최근 지하2층
지상6층규모의 신규백화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88년 설립된 상해의 화연백화점은 중국에서 경영효율이 가장 높은
백화점으로 영업면적 4천5백평규모에 종업원 2천4백명,연간매출은
약7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