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호, 신민당의 허경만총무는 10일 상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신민.민주 양당통합에 따른 국회에서의 여야대표연설 일정등 금년도 정기
국회 의사일정 변경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허총무는 야권통합을 위한 제반절차를 오는 16일까지
마칠예정이므로 12.13일로 예정된 국회여야대표연설 일정을 오는 10월5일
국정감사가 끝난뒤로 미뤄줄 것을 요구, 연기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이 끝난뒤 김총무는 "신민당측이 야권통합과 관련 여야대표연설
변경일정을 요구해 왔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표연설을 예정대로 한다는게
민자당의 입장이나 신 민당측이 통합야당 출범과 관련해 대표연설일정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일정변경 문제를 협의해 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당총무들은 이날하오 국회운영위 소집에 앞서 비공식접촉을 다시
갖고 여야대표연설 일정변경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