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속의 수입급증으로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남에따라 무역업계가
북방 동남아 중남미등 전략시장의 적극 개척과 사치성소비재수입의 극력
억제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10일 무공 무협등 관련기관과 무역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종합상사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출입전략을 재점검,올해 무역적자폭을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무공은 이봉서상공부장관의 지시로 10일낮 본부장급간부들과 상공부국장단
연석수출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30여회의 국내외 전시사업을 열고
일본 동남아등지에 해외시장개척단을 9차례파견하는등 적극적인
대업계수출지원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무협은 홍성좌부회장과 간부직원들을 중심으로 전국주요수출공단지역
실태점검반을 편성,11일부터 1주일간 부산 창원 광주 청주등
12개공단지역을 순회하는 업계애로 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무협은 이들 실태점검반활동이 끝나는대로 종합적인 장.단기
수출입균형대책을 마련,상공부등 정부관계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종합상사들도 연초 부터 추진해온 수출총력체제를 더욱 강화,미국 일본등
수출침체지역의 부진요인 파악과 북방 동남아 중남미등 신시장개척
확대방안을 마련,수출증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와관련,10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 중동 중남미등 3개블록
26개지점을 대상으로 해외전략회의를 갖는데이어 10월중 미국 유럽지역의
수출대책회의도 소집,지역별 수출확대책을 마련해 적극시행해나갈
계획이다. (주)대우는 김우중회장의 특별지시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3개년경영전략마련에 나서 이달중으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확정,중장기적인
수출확대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무역적자급증의 주요인이 사치성소비재의 급격한
유입에 있는 것으로 판단,이달초부터 종합상사등과 가전.가구업체등
대형소비재수입업체등을 대상으로 실사에 나서 종합적인 수입억제책을
마련,상공부등 관련부처와 공동으로 사치성 소비재 수입억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