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회사의 고액 자산가와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9월 13~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80억8000만원, 6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같은 기간 순매수한 종목 상위 1, 2위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국내 반도체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간 각각 19.54%, 17.79%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쓴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에 고수들과 자산가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밥 대신 이것만 하루 두 번씩 시켜 먹었어요. 벌집꿀 그건 자꾸 품절이더라고요."최근 가수 태연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아정'의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요즘 푹 빠진 음식으로 꼽으며 이같이 답했다. 요아정은 요거트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인기몰이 중인 브랜드다. 아이스크림에 벌집꿀, 초코 시럽, 생과일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태연은 "요아정에 꽂혔다"며 "블루베리, 초코링 등을 추가해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집꿀 토핑은 자꾸 품절 상태라 다음 시즌을 노려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올해 여름께부터 요거트아이스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토핑으로 꼽히는 '벌집꿀'이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수개월째 벌집꿀 토핑이 '품절' 상태인 매장이 허다하고, 4500~6000원가량의 높은 가격에도 벌집꿀 토핑의 양이 너무 적어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도 많다.최근 요아정에 빠졌다는 20대 직장인 고모 씨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과일과 꿀은 필수라고 생각해 6000원에 벌집꿀을 추가했다"면서 "과일까지 2만원이 훌쩍 넘는 값을 지불했는데 가격에 비해 꿀이 너무 적었다"며 실망감을 표했다.연휴 기간 가족들과 연일 요아정 배달 주문하느라 10만원가량 지출했다는 40대 직장인 이모 씨도 "요아정 벌집꿀 추가 옵션이 적은 양 대비 5000원대로 비싸 부담인데다, 그나마도 품절인 매장도 많아 쿠팡에서 벌집꿀 1kg을 3만원에 별도로 구매했다"고 전했다. 20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요거트아이스크림 매장의 벌집꿀 옵션은 10g당 1000원대의 가
‘영원한 재야’로 불린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담낭암 투병 중 22일 오전 1시35분쯤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고인은 1945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과 노동 운동에 투신하면서 1995년 졸업했다.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을 시작으로 민청학련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하고 12년간 수배 생활을 하는 등 1970~80년대 수 차례 투옥과 석방을 거듭했다.1970년 전태일 열사 사후에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와 만나 시신을 인수하고 서울대 학생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데 앞장섰다.이후 관련 자료를 수집해 조영래 변호사에게 전달해 <전태일 평전>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2009년에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다.선거에서는 1992년 제14대 총선을 시작으로 15·16대 총선, 2002년 재보궐, 이어 17·19·21대까지 7차례 선거에서 모두 떨어졌다.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고인은 최근 ‘신문명정책연구원’을 만들어 저술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 등에 집중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무하 씨와 딸 하원, 보원 씨가 있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