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해오던 정지형지락방향계전기(DGR)가 계전기전문생산업체인
대연전자(대표 정기호)에 의해 국산화됐다.
11일 대연은 5천여만원을 들여 국내 처음 개발한 DGR가 전자방식으로
전기누전방향을 찾아낼뿐아니라 릴레이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전류의 흐름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DGR는 배선계통의 1선지락시에 발생하는 영상전압과 영상전류로 작동되고
접지변압기 한대로 많은 계전기를 동시수용토록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대연은 일본등 외국제품의 절반수준인 대당6만원선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연이 개발한 DGR는 일본규격을 적용한 한국전기연구소의 개발시험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유도형지락계전기만 생산됐고 정지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