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아온 2천만원을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남겨 스승을
잃은 제자들의 슬픔을 더해주고 있다.
가없는 스승의 사랑을 실천한 선생님은 지난달 28일 57세로 세상을
등진 서울 성동구 자양동 광진중학교(교장 김성환)의 김보환교사.
고 김교사는 평생을 미혼으로 지내면서 노모 박민현씨(85)와 단 둘이
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만 제외하고 아껴 모은 돈을 제자들의
장학금으로 내놓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가족들은 이 유지를 받들어 11일
김교사가 마지막으로 봉직한 광진중학교에 기탁했다.
학교측은 이 돈으로 <김보환장학회>를 만들어 운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