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공화국은 시장경제를 도입, 궁극적으로 EC(유럽공동체)의
회원자격을 얻기 위한 자체적인 3개년 계획표를 작성했다고 에스토니아공의
고위 경제관리가 11일 밝혔다.
안츠 키리칼 대외경제부 차관은 공화국의 경제개혁에는 금 보유고의
뒷받침을 받는 새로운 태환 화폐 도입도 포함 된다며, "우리는 갈길이 멀고
해결해야할 경제적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구제도를
제거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달초 에드가 사비사르총리가 3단계 재건안으로 제시한 "3X3"이라는
제목의 이 계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 단계는 3주간의 기간에 "번복할수 없는 독립"을 쟁취한다.
<> 두번째 단계는 3개월동안 사회 제도들을 개혁하고 새로운 법률을
입안한다.
<> 세번째 단계는 3년동안 경제 문제 해결에 전념한다.
키리칼 차관은 에스토니아공에는 외국의 투자유치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구제도 법률의 개정과 신헌법 및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화폐 창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스토니아 크로나화를 다시 만들고 환율을 결정하는 문제는
스위스에 예치된 금의 양에 근거한 지불 준비금 형성에 달렸는데, 금의
대부분이 영국과 스웨덴의 수중에 있어 이 금의 반환 문제는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는 독립 이전부터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 "87년이래 총 투자
자본금이 1억2천6백만달러에 이르는 8백건 이상의 합작이 이루어졌다"고
키리칼 장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