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이든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피해를 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에서도 독극물이든 유산균 음료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하오 2시께 수원시 매산로 1가 11 모
슈퍼(주인.정해운.52)에서 정씨의 부인 노성옥씨(48)가 냉장고에 든 N사
요구르트 2병가운데 1병을 마시다 농약냄새와 함께 혀가 짜릿한 증세를
느껴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
주인 정씨는 "평소 D사 요구르트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아내가 냉장고에
N사 요구르트 2병이 들어 있어 이상히 여기고 마셔본 것 같다"며
"누군가가 농약이든 N사 요구르트를 몰래 냉장고에 넣어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노씨가 마셨던
요구르트 2병가운데 1병을 수거, 성분분석을 의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