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전환주식의 재투자가 허용되는 내달이후 연말까지 전환가능한
해외증권은 모두 10개종목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 프리미엄이 워낙 높아
전환을 통한 외국인의 신규 국내주식매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증권 전환분내에서 종목당 최고 5%만큼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허용되는 내달이후 전환이 가능한 해외증권은
해외CB(전환사채)8개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2개등 모두 10개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일현재 이들 해외증권의 시장프리미엄은 채권으로서의 권리를
포함,최저 29.9%(대우중공업 CB)에서 최고 2백90.8%(삼익악기CB)에
달하고있어 이만큼의 프리미엄을 포기한 전환청구및 신주인수권의 행사는
실제로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대우중공업의 경우 11일현재 국내주가는 2만1천2백원으로 이날현재
29.9%에 달하는 시장프리미엄을 감안할때 연말까지 2만7천5백38원까지
올라야 손익분기점을 이룰수 있으나 주가상승을 낙관할수 없는만큼
주식전환청구가 어려운 형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해외증권의 프리미엄이 10-15%정도로 낮춰져야만
주식전환이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에따라 내달부터 해외증권전환을 통한 외국인의 국내주식재투자를
허용하더라도 최대매입여력은 이미 전환이 이뤄진 삼성전자등 5개종목의
전환분 1백15만달러(8월말현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