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공, 일본에 북방 4개섬 반환용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련 러시아 공화국은 일본과의 46년간에 걸친 영토분쟁을 조속히
타결지을 용의가 있으며 그 대가로 일본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경제
원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을 방문중인 루슬란 카스불라토프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대행이 12일 밝혔다.
카스불라토프 의장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공화국은 현제
일.소양국간에 남아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북방 4개 도서의
대일반환을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을 단축시킬 용의가 있다"면서 "이
문제를 다음 세대로 넘겨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카스불라토프 의장 대행은 이어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원조를 기대한다.우리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갚을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일본에 대해 수십억 달러의 원조제공을 촉구했다.
그는 또 러시아 공화국이 외국들과 외교협상을 타결지을 수 있는
권한을 지닌 독립적인 실체라고 지적하고 "경제원조가 영토반환을 국가적
손실로 우려하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 사이의 반혁명적 기운을 누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스불라토프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수십년간 교착상태를 보여온 일.소
양국간 영토분쟁에 대한 급속한 진전가능성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도 11일 모스크바에서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로 일.소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소련 국가평의회의 경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도
"소련이 당면한 경제문제들을 고려할 때 옐친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한가지 선택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북방
4도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말해 북방4개섬의 일본 반환을 지지했다.
일외무성 관리들도 카스불라토프 의장 대행이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일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식품과 의약품,기술지원 등을
비롯한 원조를 확보하기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일대표단을 러시아
공화국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일외무성은 오는 9월 20일 이들 대표단이 처음으로 러시아 공화국내
극동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EC(유럽공동체)집행위원회는 50억-60억 ECU(유럽통화단위.미화
60억-70억달러 상당)달하는 소련으로부터의 대규모 식량원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EC집행위의 한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소련이 5백50만 t의 소맥과 80만 t의 밀,90만 t의
설탕,35만t의 버터와 30만 t의 밀가루 등을 원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EC가 선진7개 공업국(G-7)들과 이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결지을 용의가 있으며 그 대가로 일본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경제
원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을 방문중인 루슬란 카스불라토프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대행이 12일 밝혔다.
카스불라토프 의장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공화국은 현제
일.소양국간에 남아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북방 4개 도서의
대일반환을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을 단축시킬 용의가 있다"면서 "이
문제를 다음 세대로 넘겨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카스불라토프 의장 대행은 이어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원조를 기대한다.우리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갚을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일본에 대해 수십억 달러의 원조제공을 촉구했다.
그는 또 러시아 공화국이 외국들과 외교협상을 타결지을 수 있는
권한을 지닌 독립적인 실체라고 지적하고 "경제원조가 영토반환을 국가적
손실로 우려하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 사이의 반혁명적 기운을 누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스불라토프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수십년간 교착상태를 보여온 일.소
양국간 영토분쟁에 대한 급속한 진전가능성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도 11일 모스크바에서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로 일.소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소련 국가평의회의 경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도
"소련이 당면한 경제문제들을 고려할 때 옐친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한가지 선택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북방
4도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말해 북방4개섬의 일본 반환을 지지했다.
일외무성 관리들도 카스불라토프 의장 대행이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일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식품과 의약품,기술지원 등을
비롯한 원조를 확보하기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일대표단을 러시아
공화국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일외무성은 오는 9월 20일 이들 대표단이 처음으로 러시아 공화국내
극동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EC(유럽공동체)집행위원회는 50억-60억 ECU(유럽통화단위.미화
60억-70억달러 상당)달하는 소련으로부터의 대규모 식량원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EC집행위의 한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소련이 5백50만 t의 소맥과 80만 t의 밀,90만 t의
설탕,35만t의 버터와 30만 t의 밀가루 등을 원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EC가 선진7개 공업국(G-7)들과 이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