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호화사치성 해외여행의 오해여지가 있는 패키지상품의 판매를
자제하고 추태 및 보신관광, 싹쓸이 쇼핑 등의 우려가 있는 코스를 빼는
대신 문화유적 견학과 예술관람 코스를 늘린 건전상품을 중점 개발, 판매
하고 있다.
이들 건전관광상품은 대형 패키지상품에 비해 값이 상대적으로 싸고
가족단위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1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월평균 1천명이상의 내국인을 해외에 송출하고
있는 아주, 세방, 고려여행사 등은 호화사치관광에 대한 비난을 의식,
추석과 가을 성수 기를 겨냥해 개발한 대형 패키지상품의 모객과 상품
광고를 거의 중단하고 있다.
*** 보신 쇼핑 코스 빼고 문화예술 코스 늘려 ***
아주여행사는 9월 들어 그동안 동남아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개발한
종래 패키 지상품의 광고를 중단, 모객활동을 줄이면서 동남아와 호주
등지를 대상으로 한 건 전관광상품을 개발, 곧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 세방, 한국관광, 파나, 한진, 대한여행사 등도 추석상품으로
이미 개발했 던 대형 패키지상품의 광고를 중단한 대신 알뜰관광위주의
기획상품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여행업계의 이같은 추세는 해외관광이 계속 물의를 빚은데다
국제수지가 악화되 자 여행업체들이 사회적인 비난을 우려, 건전상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 기 때문인데 교통부도 여행업체들이
사치호화상품과 과대광고를 자제하도록 행정지 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