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에는 부산의 자동차등록대수가 지금의 2.6배로 늘어나고
출퇴근시간대의 주행속도도 절반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부산시가 교통개발위에 용역을 주어 분석한 "부산지역
장기교통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교통인구는 현재 6백32만7천명에서
오는 95년은 9백67만명,2000년에는 1천1백70만명으로 85%가 늘어나게 된다.
이에대해 현재 29만6천대인 등록자동차수는 지금과같이 매년 11.5%씩
증가할 경우 95년에 53만대,2000년에는 77만대로 2.6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이 자동차가 교통인구 증가를 앞질러 증가하는것은 자가용승용차의
급증이 주요인으로 이에따라 출퇴근시간대 도심의 평균 차량주행속도는
현재 시속 16.9 에서 95년에는 13 ,2000년에는 8 로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부산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위해 2000년까지
3조4천6백70억원을 들여 현재 12.8%인 도로율을 18%로 높이고
2조5천4백20억원을 투입해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현재의 8.4%에서 40%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