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후 1년이 넘도록 공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는 지구가 전국적으로 22개 지구에 총 2백42만7천평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구리 인창지구의
경우 지난 88년 12월 15만6천평을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지정하고도 93년
완료되는 광역상수도 4단계사업과 오는 94년 12월 완공예정인
하수처리장확장공사와의 연계개발을 위해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89년 6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수원권선동 20만4천평과
화서동 6만4천평, 군포 8만8천평, 송탄 5만3천평등은 경기도 지역내
군포.산본등 5개 신도시 우선사업추진 방침에 따라 92년 이후에야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대전관저 1(13만3천평), 2지구(17만7천평)와 대곡동의
28만2천평도 다른 택지개발사업이 모두 끝난뒤인 92년 이후 개발예정이다.
주공은 대전 이외에도 인천 부개(18만4천평).논현동(7만1천평), 원주
태장(1만8천평),서산석림(2만5천평), 광주운남(8만4천평).동림(9만1천평),
목포연산(5만1천평), 진주신안(6만8천평), 양산기장(1만3천평)등에 택지
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해놓고 사업착수를 92년 이후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