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월부터 현역 군병력을 고속도로 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능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군병력을 건설현장에 활용키로 하고 오는 12월 시흥-안산간
고속도로중 논곡- 안산간 2.5 구간의 공사에 처음으로 군병력을 투입,
시범적으로 관군 합동공사를 하기로 국방부와 협의를 끝냈다.
건설부는 현역 군병력이 투입되는 이 고속도로 공사에서 군의 특성을
감안, 민간시공업체와 공병단의 합동공사 형식을 갖추되 공병단은
도로기반 조성등 토목공 사 부분을 맡고 민간시공업체는 포장등의
마무리공정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논곡-안산간 공사에 대한 군병력 투입의 성과를 보아
내년부터 수도권의 외곽순환도로를 비롯 각종 건설공사에 군병력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