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진 대우 현대등 국내 30대 계열기업의 현지금융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94억1천6백만달러로 우리기업의 현지금융 총잔액 1백9억7천
1백만달러의 85.5%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이 15일 국회재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30대계열기업의 계열별 현지금융은 현대가 24억8천5백만달러로 1위이며
대우= 17억5천3백만달러 <>삼성= 13억2천7백만달러 <>선경=
8억4천9백만달러 <>럭키금성= 7억2천9백만달러 <>한진=
5억5천4백만달러순으로 이들 6대 계열기업이 30대 계업기업 현지금융총액의
약 82%를 점하고 있다.
이밖에 쌍용은 4억3천만달러, 효성이 3억5천7백만달러, 동아건설이
2억9천4백만 달러, 삼미가 2억6천4백만달러, 코오롱이 1약2백만달러의
현지금융을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계열기업을 포함, 우리나라 기업들은 금년들어 지난 6개월동안
무역과 관련해 59억2천7백만달러, 건설관련 16억9천6백만달러, 그리고
해외투자사업을 위해 25억7천7백만달러를 현지금융으로 차입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지난 89년에는 86억5천3백만달러를, 90년에는
98억4천3백만달러를 각각 현지금융으로 차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