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중은행과 외국은행지점등 금융기관의 총대출규모는 지난
6월말현재 60조1천9백57억원으로 이중 56.7%인 34조1천4백82억원이
중소기업에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모든 금융기관이 57조1천4백3억원을 대출, 이중
53.9%인 30조8천48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한데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5일 국회재무위에 재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상업은행등 국내 시중은행들은 금년들어 지난 6개월동안 총
33조5천8백66억원을 대출했으며 이중 약 50%인 16조7천9백22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의무비율은 총대출액의
35%이상으로 지난 6월말현재 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등이 이 의무비율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등 국책은행은 같은 기간에 13조2천8백58억원을
대출, 이중 72.4%인 9조6천2백29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으며 지방은행은
총대출액 9조3천17억원중 6조8천5백30억원(73.7%)을 중소기업에 대출해
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의무 비율인 <80%이상>에서 크게 미달됐다.
시티 뱅크등 국내 외국은행지점들은 동기간에 4조2백26억원을 대출, 이
가운데 21.9%인 8천8백1억원을 중소기업에 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