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업계의 수요증가가 대폭둔화돼 원지납품업체들이 도산에
이르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화장지원지생산업체인 현대특수제지(전북
정주)와 삼일제지(전북 삼례)등이 판매둔화에 따른 자금사정악화로
도산했고 도산위기를 맞고있는 업체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킴벌리 쌍용제지 대한팔프 모나리자등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화장지시장은 80년대들어 연평균 10%이상씩 성장,지난해 시장규모가
두루말이 1천4백억원,페이셜티슈 5백억원등 2천억원에 육박했으나 올해
수요증가세가 7-8%대로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한편 신호티슈가 최근 화장지시장에 새로 뛰어들고 유한킴벌리 쌍용제지
모나리자 대한팔프등 대형업체들이 일산 50-75t가량씩 증설했거나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화장지 전체공급규모는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나게
돼 공급과잉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