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를 이용한 단기매매를 부추기는 경향이
강해 고객과의 분쟁등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되고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 감소속에서 거래량이 급감하자
대형사를 중심으로 일부 증권사들이 신규신용공여를 늘리는 한편 기존의
신용융자를 빠르게 회전시키는등 단타성 주식거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이에따라 신용융자잔고(평잔)에 대한 신용거래량의 비율인 신용회전율은
8월말현재 대우 럭키 대신 동서증권등 4개 대형사의 경우 평균 2백8%에
달해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지난6월 45%의 4.6배를 넘고있다.
이달들어서도 증권사간의 약정경쟁은 거래량부진속에서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여 신용회전율을 높여 약정고를 늘리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또 신용융자잔고도 지난 13일 현재 연중최고치인 1조9천58억원에 달할만큼
신규신용융자도 크게 늘고있는데 이같은 단타성매매가 계속될 경우
담보부족계좌의 속출등 앞으로 후유증이 예상되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