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은 투신사 만기통화채에대해 전액 차환발행하는 한편 추가로
통화채를 인수하도록 했다.
투신사에 대해 통화채 순증발행이 이뤄진것은 1년만에 처음으로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등을 위한 통화당국의 긴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투신등 5개투신사가 신탁재산에 편입
운용하고있는 통화안정증권중 이날 만기가 도래한 1백60억원을 전액
차환시키는 한편 1백90억원을 추가로 인수토록 조치했다.
이처럼 투신사에 통화채의 순증이 이뤄지기는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이다.
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투신사에 대해 통화채가 추가로 배정됨에따라
이들의 자금운용이 경직되는 한편 장세 개입여력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사별로는 한투 대투 국투등 3대 투신사 만기분 50억원씩은 각각
차환발행이 이뤄졌으며 추가배정액은 한투 80억원 국투 50억원 대투
20억원등으로 나타났다.
지방투신사에는 90억원의 통화채 배정이 이뤄졌는데 이중 50억원은
만기도래분의 차환발행이며 나머지 40억원은 추가배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