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대주주지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그룹기업의 계열회사
4개중 3개는 공개가 안된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기획원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자산
4천억원이상인 61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실질적인 대주주 지분율(대주주및
특수관계인 계열사지분포함)은 지난 4월1일현재 49.1%로 1년전(46.4%)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또 이들집단의 계열회사 9백15개사중 공개기업은 2백26개사로
공개기업비율이 24.7%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1인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로만 보면 평균 23.1%로,한 그룹이
65.7%로 가장 높고 통일(55.8%)조양상선(46.9%)범양상선(46.5%)동국무역
(46%)등도 40%를 넘고있다.
여기에다 계열회사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화승이 85%에 달했으며
현대(67.8%)대우(50.4%)삼성(53.2%)선경(50.6%)한일(58.5%)두산(56.6%)
봉명(71.9%)진로(77%)한라(62.8%)대농(61.9%)갑을(65%)등 대부분 대기업의
대주주지분율이 50%이상이었다.
계열기업 공개현황을 보면 계열기업이 가장많은 럭키금성그룹이
18개사만을 공개한것을 비롯 삼성은 48개사중 13개사,현대는 42개사중
15개사,대우는 24개사중 8개사,선경은 26개사중 3개사,쌍용은 22개사중
10개사,한진은 22개사중 8개사등을 공개해 평균 공개기업은 4개사중
1개꼴로 그치고 있다.
한편 이들 집단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1.6%로 현대 대우 삼성 럭키금성
쌍용그룹등이 21.9 28.2%로 3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