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럭키.현대증권 등 대재벌그룹 증권회사들이 자기 계열사에 대한
회사채 지급보증에 주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계열사에 대해 보증한 사채는 지난 7월말 현재 총 1조8천7백31억원으로
전체 보증액(9조1천1 백72억원)의 20.5%에 달했다.
회사별 계열사 지급보증규모를 보면 대우증권이 7천6백6억원으로 총
보증액(1조6천1백3억원)의 47.2%나 됐으며 <>럭키증권도 6천4백92억원으로
40.6%에 달했다.
또 <>현대증권이 2천4백86억원으로 전체의 33.5% <>쌍용투자증권이
1천7백32억 원으로 19.1%를 각각 점유했다.
한편 증권사들의 계열사 발행 회사채의 인수규모는 이번 91 회계연도
들어 지난 7월말까지 8백73억원으로 전체 인수액(2조6천2백73억원)의
3.3%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벌그룹 증권사들이 자기 계열사의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
등에 치중 함으로써 계열사의 <자금 파이프라인>역할에 급급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