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오 10시40분께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 대명천둑에 버려진 냉장고
속에서 신원을 알수없는 40대 남자가 얼굴등에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이동네 노동윤씨(71.노동.달서구 감삼동 332-1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노씨에 따르면 이날 대명천둑가를 산책하다보니 문이 달아나버린
냉장고안에 남루한 옷차림의 40대 남자가 입에 피를 흘린채 앉은 자세로
숨져있었다는 것.
경찰은 이남자가 지난 15일 하오 둑근처를 돌아다녔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행려병자가 이슬을 피해 냉장고속에 들어갔다 영양실조로 숨진 것이
아닌가보고 변사 자지문을 채취,신원을 확인중이다.